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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여름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기온은 높고 습도까지 높아 숨이 턱턱 막히는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갑자기 몸을 움직였을 때 머리가 띵한 어지럼증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여름철 온열질환에 의해 나타나는 어지럼증은 대부분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섭취하면 증상이 회복되지만 갑자기 심한 어지럼증이 생기거나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단순 온열질환 문제가 아닌 신경과 질환에 의해 나타나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세심한 관찰과 주의 그리고 정밀한 검사가 필요하다.
어지럼증은 여러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주위가 빙글빙글 도는 느낌, 엘리베이터를 타듯 위 아래로 출렁거리는 느낌, 걸을 때 몸이 한 쪽으로 쏠리는 느낌이 지속된다면 검사를 받아 볼 필요가 있다. 어지러운 현상은 단순 열사병이나 빈혈 때문이 아니라 우리 몸의 말초신경이나 시각, 평행감각을 담당하는 전정기관 및 이 모든 감각을 관장하는 뇌내 이상 등 여러 원인 때문에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신경과 진료를 통한 명확한 진단이 필요한 것이다.
어지럼증은 크게 이석증, 메니에르병, 전정신경염 등이 해당되는 말초성 어지럼증과 뇌신경계 이상으로 나타나는 중추성 어지럼증으로 나눌 수가 있고, 빈혈이나 기립성 저혈압 그리고 요즘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일사병에에 의한 어지럼증이 있다. 이처럼 여러 질환이나 건강상태에 따라 어지러움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심하거나 반복된다면 정확한 유발 원인을 찾아 뇌졸중과 같은 큰 병을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서울본브릿지병원 뇌신경센터 홍성규 원장은 “어지럼증은 발생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갑자기 심한 어지럼증을 겪거나 반복되는 경우에는 신경과 진료를 통해 그 원인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뇌졸중의 전조증상으로 나타나는 어지럼증을 방치하면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진단으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라며, “검사는 뇌 MRI, 뇌 MRA, 뇌혈류 초음파, 경동맥 초음파, 비디오 안진검사, 전정유발근전위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는데 검사는 환자의 증상에 따라 필요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더위로 인해 어지럼증이 나타나기 쉬운 계절이자만 어지러운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다가 초기 치료가 중요한 뇌질환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나아지지 않는 반복되는 어지럼증은 반드시 검사가 필요하겠다.
출처 : 라포르시안(https://www.rapportian.com)